미래 반도체 공략 나선 AI 반도체 ‘SAPEON’의 핵심은?
미래 반도체 공략 나선 AI 반도체 ‘SAPEON’의 핵심은?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20.11.25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T “국내 최초 자체 개발 AI 반도체…GPU 대비 성능 50% 증가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출시는 SKT의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AI 반도체와 SKT가 보유한 AI, 5G, 클랑드 등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SK텔레콤 김윤 CTO)

SKT가 국내 최초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번 개발로 앞으로 GPU의 성능과 속도, 그리고 효율성은 얼마나 달라질까? SKT는 이렇게 적시했다. 인공지능 서비스의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효율성 측면에서 특화딘 비메모리 반도체로 인공지능의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 등이 이미 상용화하고 있는 AI 반도체를 이제 우리나라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되면서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서고 오는 2024년 약 50조 원 규모의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시동을 걸고 나섰다.

SK텔레콤은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에서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선보이며 사업 비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SKT는 데이터센터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AI 반도체 ‘SAPEON X220’을 공개한 SKT는 엔비디아와 인텔,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는 미래 반도체 시장에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APEON X220은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며 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라 1.5배 빠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데이터 처리 용량이 1.5배 증가하고 가격은 GPU의 절반 수준으로 전력 사용량도 80%에 불과하다.

특히 SKT는 맞춤형 설계를 통해 APEON X220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도체의 데이터 처리 역량 대부분을 동시 다발적 데이터 처리에 활용토록 설계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반면 GPU는 그래픽 정보 처리를 위해 개발돼 동시 다발적 데이터 처리시 잉여 자원이 발생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SKT가 개발한 APEON X220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센터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만큼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반도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T가 이날 공개한 AI 반도체 브랜드 SAPEON은 인류를 의미하는 ‘SAPiens(사피엔스)’와 영겁의 시간을 뜻하는 ‘aEON(이온)’의 합성어로 인류에게 AI 반도체 기반 인공지능 혁신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SKT는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과기부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며 메모리 관련 기술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SK 하이닉스와 협업 중이다.

아울러 반도체 디자인과 서버시스템 제작,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은 중소기업인 ‘에이직랜드’를 비롯해 KTNF, ‘두다지’ 등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뿐 만이 아니다. SKT는 AI 반도체 칩 기반 하드웨어부터 AI 알고리즘, API 등 소프트웨어까지 AI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AlaaS(AI as a Service)’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모바일 에지 클라우드(MEC) 기술과 AI 반도체를 접목하고 이동통신 서비스도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T는 또 APEON X220을 정부 뉴딜 사업인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사업’과 ‘MEC 기반 5G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에 적용, 정부의 AI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5G MEC 기술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무엇보다 오는 2021년에는 자사의 AI 서비스 ‘누구(NUGU), ’슈퍼노바(Supernova)’, ‘티뷰(Tview)’ 그리고 ADT캡스 등 SK ICT 패밀리를 중심으로 AI 반도체를 적용 확대키로 했다.

게다가 美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고화질 디지털 방송 장비 개발사 ‘Cast.era’의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클랑드 서버에도 APEON X220을 적용해 방송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18년 7조 8000억 원에서 오는 2024년 50조 원으로 연평균 36%의 가파른 성장세를 전망했다. 게다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시장은 기존 GPU 중심 시장에서 ‘X220’과 같은 AI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