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SK그룹이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 ‘행복’을 조지아주 현지 지역사회, 그리고 학생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기부가 EC3와 CCS학생들이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상황에도 양질의 교육을 통해 미래를 위한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데 큰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황준호 SK 배터리 아메리카 대표)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1월 조지아 州 정부와 ‘배터리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조지아주 교육기관인 EC3(Empower College & Career Center)에 2년 간 6만 달러(한화 6600만 원)를 기부한데 이어 지난 19일 추가 기부금을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키로 한 기부금은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정부가 지역사회의 미래 인재들을 위한 지원에 공감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조성한 것이며 이 금액은 SK이노베이션의 요청으로 배터리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市)의 CCS(COMMERCE City Schools)에 전달됐다.

지난해 1월 1차 기부에 나섰던 SK이노베이션은 1년이 지난 올해 또 다시 기부에 나섰다. 이번 기부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추진됐다.

기부금이 전달되던 지난 19일 조지아 주정부 청사에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잭슨 카운티 짐 쇼 상의 의장, EC3 존 이슬러 대표, CCS 조이 톨버트 대표, 황준호 SK 배터리 아메리카 대표 등이 참여했다.

현지 지역사회와 약속을 지킨 이번 기부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함께 추구한다는 SK그룹의 경영철학을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 추가 기부금을 전달받은 EC3는 지닌해 이어 올해도 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고급 자동화 기계, 설비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며 CCS 역시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문 실습 장비와 IT 기기 구매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C3(임파워 컬리지 앤 커리어 센터) 존 이슬러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의 EC3에 대한 파트너십과 더불어 잭슨 카운티의 미래 노동력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에 매우 감사한다.”며 “이 같은 산학 협력은 잭슨 카운티 학생들이 미래의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대학 산하 의료기관 및 무료 코로나19 검진 앱(이하 AU Health)’ 개발 지원을 위해 40만 달러(한화 5억 원)을 기부한 한데 이어 7월에는 조지아주 퀵스타트 및 라니어 공과대학과 2600개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 교육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 활성화 및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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