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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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네이버웹툰이 미국에서 IP 영상화 사업을 연이어 진행하는 동시에, 유럽, 남미 시장에서는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국내 콘텐츠 기업이 뚫기 힘들었던 서구권에서도 인기를 얻고 IP 사업도 국내외 제작사들과 본격화함에 따라 네이버웹툰이 국내 만화 서비스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인 ‘Webtoon Entertainment’는 웹툰 IP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작품 영상화를 확대하기 위해 3개의 국내외 영상 제작 스튜디오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Vertigo Entertainment’는 영화 <링>을 비롯해 <인베이전>, <레고무비> 등 다수의 인기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한 미국의 영화•TV 콘텐츠 제작사이다. ‘Rooster Teeth Studios’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잘 알려진 곳으로 액션 시리즈물을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하연주 대표가 이끄는 ‘Bound Entertainment’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에서 방영될 SF TV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하연주 대표는 해외 영화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설국열차>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옥자>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할리우드와 탄탄한 네트워크 기반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웹툰 김신배 사업 리더는 “할리우드의 대형 플레이어들과 협업도 앞두고 있어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해외 시장에서 직접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에 없었던 웹툰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국가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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