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900만 건 시공 바탕 빅데이터 기반 재해 예측 AI 개발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재해 예측 AI와 같은 빅데이터·AI 기반 연구가 향후 건설업계 업무방식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건설은 다년간의 시공 경험이 녹아있는 데이터를 통해 새롭게 개발 중인 기술들을 통해 디지털 건설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재해 예측 AI’ 가동을 통해 본격적인 AI 기반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재해 예측 AI’는 현대건설이 현재 시공 중인 국내 전 건설현장에 작업 당일 예상되는 재해위험 정보를 제공해 선제적 안전관리가 가능토록 자제개발한 시스템이며 현대건설은 지난 10년간 수행해 온 토목과 건축, 플랜트 등 전체 프로젝트에서 수집된 3900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한 본 시스템은 현장 담당자가 별도 현장 관리 시스템에 입력한 예정 공사정보를 분석해 유형별 안전재해 발생 확률 및 안전관리 지침을 도출해 작업 당일 현장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로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사전점검 등 선제적 안전관리 수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국 현장에서 매일 업데이트되는 공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최신 데이터를 유지, 재해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게다가 현장 담당자가 당일 공사을 마무리하고 현장 관리 시스템에 공정률과 사용 장비 등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향후 진행될 공사 내용을 예측해 해당 공사의 재해 발생 확률 등을 분석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기술연구소 내 빅데이터/AI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건설분야 AI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최신 연구 개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