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가 최근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완료하고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현재 개발 및 EUA 신청을 앞둔 후속 제품들의 출시를 바탕으로 미국 뿐 아니라 코로나 확산세가 두드러진 국가를 중심으로 진단키트 공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진단키트 개발과 공급에 나선 셀트리온의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 USA가 2100억 원 규모의 진단키트를 미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셀트리온의ㅏ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드 ‘샘피뉴트’가 본격적인 시장 점유를 위한 시동을 걸고 나섰다.

셀트리온 USA는 미국 뉴욕 소재 진단키트 및 개인보호장비(PPE) 전문 도매유통사 ‘프라임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회사는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의 독점 유통 권한을 갖고 미국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샘피뉴트는 독자적인 코로나19 항체-항원 기술을 접목해 민감도를 높이고 휴대 가능한 전문 장비를 이용해 단 10분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진단 항원키트다.

국내 진단기기 전문기업 BBB와 공동개발한 제품이며 특히 기존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 방식 대비 94% 이상 높은 민감도를 보이는 등 코로나19 신속진단기기 가운데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가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코로나19 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198억 달러(한화 약 22조 4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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