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로 인한 실적악화에 따른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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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아시아나항공은 채권은행과 협의하여 연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실적악화로 인한 결손을 보전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3:1 무상감자를 추진한다.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율은 56.3%로 전례 없는 유행병으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감안할 때 추가 자본 확충이나 감자 없이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신용등급 하락 등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실적으로 기존주주의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채권은행의 지원만으로는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점, ▲연내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금융계약 및 신용등급 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점 등을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금번 감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며,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나온 방안”이라며, 차등감자가 아닌 균등감자 추진 이유에 대해 “대주주 지분은 매각결정과 동시에 채권은행에 담보로 제공되었고, 2019년 4월 매각결정 이후 대주주가 회사경영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은 점, 거래종결을 앞둔 M&A가 코로나19로 무산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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