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부담↓…업무 생산성↑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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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거래시 각각 부담하던 수입인지 비용을 11월부터 100% 자부담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신규계약 통지건부터 1000만원이상의 하도급계약서에 첨부하는 수입인지 전액을 부담한다고 3일 밝혔다.

연간 수입인지가 첨부되는 계약건수는 3300여건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수입인지 비용 100% 부담하면서 아예 시스템도 완전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담당자가 고부가가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T 전문기업인 그룹 계열사 포스코ICT와 함께 단순·반복 업무인 수입인지 구매와 전표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달내로 개발할 계획이다.

'RPA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계약담당자가 해오던 구매대상의 계약 확인부터 수입인지 구매, 납부확인서 증빙, 수입인지 관리대장 작성 등 단순·반복적 업무를 일단위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반복 수행해 연간 행정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부터 협력사가 적정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설업계 최초로 '최저가낙찰제'를 폐지하고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또 협력사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모바일로 입찰 및 계약 조회, 기성신청 등 손쉽게 구매업무를 할 수 있도록 '모바일 구매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의 Business측면에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제도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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