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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8일 신규 확진자는 10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유입은 7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2만6천14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8명, 서울 23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61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 7명, 경북 5명, 전북·경남 각 3명, 대구 2명, 충남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최고경영자과정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전날 정오까지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30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31명 가운데 16명이 모임 참석자이고 나머지 15명은 참석자의 가족·지인이다.

이 중에는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모임 참석자가 80명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앞서 확진된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을 통해 전날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중에는 초등학생 2명도 포함돼 있어 방역당국이 해당 학교를 임시 폐쇄하고 학생과 교직원 45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부천시 무용학원(누적 42명), 서울 영등포구 일가족(14명), 경남 창원시 가족모임(14명) 등 가족모임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인천에서는 공단소방서 산하 안전센터 두 곳의 소방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137명),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62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46명), 경기 여주시 장애인 복지시설 '라파엘의집'(30명) 등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젊은 층의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이 증가할 경우 새로운 감염고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단 서울 이태원과 강남의 주요 대규모 인기 클럽들이 방역 협조 차원에서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문을 닫기로 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관련 위험 시설들을 점검하는 등 사전 대비에 나섰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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