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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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최근 화려한 영상미와 흥겨운 음악으로 혈관을 타는 리듬이 흐르는 광고들이 감각적인 자극을 선호하는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집콕 생활의 장기화로 지루하고 답답한 요즘, 화려한 그래픽이나 배경음악, 스토리 등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이 같은 광고는 많은 이들의 ‘찐텐’을 폭발시키며 잠시 잊고 있던 ‘텐션’을 심폐소생해주기 때문이다.

최근 코카-콜라는 특유의 짜릿함을 세련되고 생동감 넘치는 영상과 리드미컬한 음악으로 보기만해도 강렬한 텐션이 온 몸 가득 느껴지는 신규 TV 광고를 온에어했다. 

코카-콜라는 이번 광고를 통해 뉴노멀 일상 속 코카-콜라와 함께 사소한 순간도 짜릿하게 채워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환상적이고 경쾌한 느낌을 전달하는 광고 영상을 통해 보다 특별하고 즐거운 일상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광고는 코카-콜라의 톡톡 튀는 짜릿함이 돋보이는 제조 과정부터 광고 모델 박보검이 코카-콜라를 시원하게 들이키는 순간까지의 흐름을 강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담아냈다.

퍼포먼스 그룹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도 있다.

금호타이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금호타이어 60년, 다이나믹 퍼포먼스를 말하다’를 콘셉트로, 한류를 이끄는 비보잉 크루 ‘진조크루’와 함께 한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강렬한 대비로 시선을 사로잡는 흑백화면에 타이어 주행장면과 비보이 진조크루의 다이나믹한 춤을 속도감 있게 교차편집해 구성했다. 온 몸을 활용한 춤 동작으로 표현한 역동감, 슬로우 모션으로 만들어낸 속도감 등을 통해 타이어의 기능과 속성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를 보고 있으면 웅장하고 빠른 비트에 어느새 몸을 맡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 거센 열풍이 불고 있는 트로트를 활용한 광고 역시 많은 이들의 숨겨왔던 ‘트롯 텐션’을 불러 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원 F&B는 트로트 가수 정동원과 함께 트롯풍 CM송이 돋보이는 중독성 넘치는 광고를 선보였다.

동원참치를 상징하는 노란색 배경의 광고에는 정감 넘치는 글씨체와 복고풍 제품 이미지, 의상을 활용해 레트로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또한, 정동원 특유의 맛깔 나고 구성진 목소리는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어우러져 나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만들며 노랫말로 등장하는 다양한 참치 레시피는 귀에 쏙쏙 들어온다. 정동원의 포인트가 살아있는 손동작과 끼 넘치는 표정이 담긴 이번 광고는 남녀노소 모두의 흥을 돋우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동심 넘치는 배경음악으로 마치 한 편의 짧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몰입감과 긴장감 넘치는 설렘을 선사하는 광고도 있다.

동서식품 ‘오레오 오즈’는 부드러운 마시멜로와 오레오 쿠키를 캐릭터로 표현한 ‘오레오 오즈맨’, ‘오즈링’이 귀여운 매력으로 ‘어른이(어른+어린이)’ 텐션을 올려주는 광고를 최근 공개했다.

선글라스를 치켜 올리며 비장하게 우유 속으로 뛰어드는 ‘우유하강 실습’,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스푼 위에서 단단하게 버티는 ‘스푼적응 훈련’ 등 환상적인 맛을 내기 위해 훈련에 참여하는 캐릭터들의 위트 있는 모습은 귀여움에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특히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만화 영화를 보는 듯한 설렘과 추억을 소환해 지루한 집콕 일상 속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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