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정부의 외평채 흥행 성공에 따라 우리카드가 여전사 최초 포모사본드 발행이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대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IT 활동을 실시한 점이 값진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우리카드 관계자)

우리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최초로 1억 달러(한화 1160억 원) 규모의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글로벌 투자 은행 BNP파리바가 단독 주관을 맡았으며 5년 만기 변동금리부 사채이며 금리는 USD(US달러) 3개월 리보에 1.00%를 가산한 수준에서 정해졌다.

아울러 해당 금리는 올해 국내 기업이 발행한 포모사본드 중 최저금리 수준이며 우리카드의 기업 안전성을 대욎거으로 높에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통화이자율스왑을 체결해 환율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도 제거했다.

아울러 채권이 더욱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싱가폴증권거래소와 타이페이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해 유동성을 높이고 양 거래소의 투자자들이 채권에 손쉽게 매입 및 매도할 수 있도록 투자자 폭도 확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본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카드는 이번 발행을 통해 카드채 발행 부담을 덜고 조달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카드는 지난 4월 해외 ABS 발행에 이어 대만까지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며 우수한 대외 신용도를 재차 입증했다.

한편 포모사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현지 통화인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ㄲ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통화이자율스왑은?

서로 다른 통화간 원금과 이에 대한 이자 지급을 교환하는 것으로 환율 및 이자율 변동 리스크 헷지를 위해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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