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설·변경 승인 80곳…거래량·분양 늘어나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주택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아파트에만 적용되던 규제가 오피스텔에까지 번지면서 세금 부담이 커진 반면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1가구 2주택 산정 대상에서 제외되고 양도소득제 중과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분양 승인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설·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 수는 80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지난 2006년 751건에서 2016년 4987건으로 10년 새 7배 가량 올랐다.

이렇듯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자 여러 건설사들도 분양에 나서고 있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에 '동탄 우미 뉴브'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SRT동탄역 근처에 들어서며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트램2호선도 개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NANOCITY과 한국 3M, 두산중공업원자력I&C 등 대기업과 가깝고 수원·용인 권역으로 1만3000여 기업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도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명 하안동 일원에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분양하고 있다. 사업지 바로 앞에는 우체국 사거리 신설역(예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7호선 철산역도 가깝다.

반도건설은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 지식산업센터의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걸어서 3분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들어선다. 여러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면 설계가 적용된다. 쾌적성과 공간 활용성을 갖춘 '코너 호실' 위주의 개방형 설계도 적용해 물류작업 및 공간 활용의 편의를 높였다.

시행사인 와이피피디앤씨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서 지식산업센터 '가산 YPP 아르센타워'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반경 1㎞ 거리에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서부간선도로와 남부순환도로 등도 가까이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