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년간 보통주 주당 최소 1만원 카드 제시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사업 분할 이전과 마찬가지로 배당재원 기준 적용을 위해 연결 재무재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하겠습니다.” (LG화학 관계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에 나서면서 주주들의 공분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주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배당 카드를 꺼내 들었다.

명목상으로는 주주 가치 제고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2022년까지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 현금배당을 추진하겠다며 공시했지만 실제 혼란스러운 주주들의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 미지수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분사 후 지분가치가 희석된다며 주주들이 반발하자 지난 12일 사상 처음으로 잠정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주주환원책의 일환인 배당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연결 재무제표 당기순이익은 분할로 신규 설립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당기순이익까지 합산해 산출된다.

우선주에 대한 현금배당금은 보통주에 대한 현금배당금에 주당 액면가액의 1%를 합산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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