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내 2만6천가구 공급 예정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올해 하반기 완성형 택지지구 및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공급을 앞둔 신규 아파트 단지가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는 택지·도시개발로 2만6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택지지구 1만6000여가구와 도시개발 1만800여가구로 조성된다.

먼저 택지지구인 경기도 의정부 고산지구에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 총 2407가구가 3개 단지(C1·C3·C4블록)에 들어선다.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마련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산지구는 법조타운 조성과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 등의 호재를 지니고 있다. 주변에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교통환경도 갖춰져 있다.

오는 10월에는 제일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9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근처에 자유로와 제2자유로 등 광역도로망이 갖춰져 있어 서울 및 주변 도시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같은 달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선보인다. 대형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과 함께 중심상업용지 1블록에 총 496가구 규모 주상복합으로 들어선다.

오는 11월에는 GS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0블록에서 1503가구 규모의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를 분양한다. 서해바다와 인천대교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들어선다.

도시개발을 통한 공급도 눈에 띈다. 여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첫 분양단지인 2블록에서는 우남건설이 '여주역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99㎡, 총 602가구로 조성된다.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우건설은 용인 처인구 고림지구에 '용인 고림지구 3차 양우내안애 더센트럴'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에버라인 고진역 역세권에 총 627가구, 전용면적 64·76·84㎡의 중소형 타입으로 조성된다.

이들 단지는 특히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기 신도시 입주까지 몇 년이 남은데다 일반적으로 인프라까지 완성되려면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도시가 조성되는 초기에는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데 비해 생활기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전세가격 등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모든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갖춰진 시점에 공급되는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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