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창립 68주년 기념 행사 언택트 진행…임직원 노고 격려

​ⓒ데일리포스트=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 한화그룹 제공
​ⓒ데일리포스트=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 한화그룹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위기를 미래 창조의 촉매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는 한화그룹이 됩시다.” (김승연 회장 창립기념사 中)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지속가능’을 화두로 제시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그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위기라고 규정하면서도 이를 통해 변화된 산업지형과 새로운 규칙이 지배할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할 사업전략과 선도적인 역량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화그룹이 올해 창립 68주년을 맞았다.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은 역사적인 해이지만 예년과 달리 창립기념식을 생략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당일 그룹 사내방송을 통해 창립 69주년 기념사를 발표한 한화그룹은 소규모 사업부 또는 팀 단위로 장기근속자 포상을 개최했다.

한화그룹은 디지털 기반 인프라와 조직문화로 위기대응에 민첩한 시스템을 구축과 금융 부문의 경우 금융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제조부문의 AI 및 빅데이터를 접목한 스마트 공장 환경 구축, 서비스 부문의 경우 디지털 기술로 고객 일상에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책임을 다하는 투명한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한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태양과, 그린수소 에너지 솔루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사업 등 글로벌 친환경 시장경제의 리더로서 한화그룹이 환경을 위한 혁신의 움직임에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에서도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감염의 위험 속에서 그룹 임직원들에게 무엇보다 건강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창립 68주년을 맞이해 릴레이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각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비대면과 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적절히 조합해 거리두기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판교 지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디펜스 등 5개사는 임직원 개인 물품을 기증하는 비대면 행사를 기획했다.

한화디펜스 창원 2사업장의 경우 한화예술더하기 활동 일환으로 국악 배움 활동이 진행됐으며 어르신용 손수레인 ‘사랑의 나르미카’ 20대도 기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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