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선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하자는 목적”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이번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 비아이는 현시점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꼈고 당사의 제안을 지속적으로 거절했지만 삼고초려 끝에 비아이를 설득했습니다. 비아이의 새 출발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사내이사로 선임에 대해 젊고 실력 있는 아티스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아이오케이는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비아이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회사측은 "비아이의 사내이사 선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목적도 있다"며 "과거 비아이의 논란에 대해 일부 비판적인 시선이 여전한 것을 비아이를 비롯한 아이오케이 임직원도 잘 알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비아이는 지난해 6월 2016년에 마약류인 대마초 흡연 및 LSD 투약 의혹을 받고도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한서희의 공익제보로 뒤늦게 발각되며 논란이 됐다. 한서희는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우고 구매한 혐의를 받은 인물. 비아이는 당시 논란이 커지자 아이콘을 탈퇴했다.

아이오케이는 "비아이가 가진 재능이 안타까워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서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회사는 그를 뒷받침하고 비아이의 재능을 더 배양하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백 기간 동안 꾸준한 봉사활동, 기부 등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비아이는 프로듀서로서 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반성과 자숙의 시간도 지속 이어갈 방침"이라며 "솔로 등 개인 활동의 경우는 대중들의 이해와 선처가 충분하다 판단되는 시기에 협의를 통해 고려할 계획이며 아직은 구체적인 활동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아이의 새 출발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아이오케이도 비아이가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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