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블록체인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을 출시했습니다. 새로 출시한 KAS가 금융과 보안,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돼 필수적인 서비스 플랫폼이 되길 기대합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 그라운드 X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KAS( Klaytn API Service)를 출시했다.

KAS는 블록체인의 다양한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화해 제공하고 별도의 노드를 설치하지 않고도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개발자 및 서비스 기업들은 번거로운 서버 구축 혹은 초기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본 서비스는 지난 3개울간 베타 테스트를 운영하며 파트너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지난 6월 출시된 디지털 자산 지급 ‘클립’ 내 주요 기능을 KAS를 통해 구현해 실제 운영되는 서비스에서 KAS의 성능과 안정성을 충분히 테스트하고 검증한 바 있다.

KAS는 클레이튼 기반의 서비스 개발을 돕는 다양한 기능들을 API 형태로 제공된다. 주목할 점은 그라운드 X의 자체 트랜젝션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지갑을 빠르고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월렛 API인데 이는 미국 연방정보처리 규격인 FIPS 140-2 인증을 취득한 하드웨어보안모듈을 활용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그라운드 X는 향후 더 다양한 기능의 API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무엇보다 애플리케이션 레벨의 API들을 강화해 비앱 개발에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KAS를 통해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트랜잭션 수수료 부담없이 클레이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개발사 그라운드 X는 클레이튼 메인넷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부터 클레이튼 기반 모든 서비스의 트랜잭션 수수료를 1년간 전액 대납하고 있다.

여기에 기술문서인 클레이튼 문서를 개편하고 KAS 문서 역시 새로 배포했다. 또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처음 시도하는 개발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사례와 튜토리얼을 제공한다.

한재선 대표는 “그라운드 X의 바스가 제공하는 필수적인 API와 함께 클레이튼 기반 모든 서비스의 트랜잭션 수수료를 전액 대납해 블록체인 진입 장벽을 낮춰 개발자와 스타트업, 서비스 기업 등 다양한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라운드 X는 현재 클레이튼 및 모바일앱 개발, 웹 개발 외 다양한 엔지니어 포지션과 디자이너, 사업 개발 포지션까지 전 직군에 걸쳐 활발하게 채용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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