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B호 해상영상정보 공개

[데일리포스트=신종명기자] 앞으로 어패류 패사 등 한반도 해양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관측 영상이 일반에 제공된다. 이에 따라 동북아시아 해수면에 대한 해양정보 분석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5일부터 천리안 2B호의 표준 해양영상정보서비스를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주변의 해양과 대기 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정지궤도 위성이다.

특히 천리안 2B호는 기존 천리안 1호가 500m에 불과했던 공간해상도를 250m까지 높이고 시간해상도는 1일 기준 8회에서 10회로 늘리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천리안 B호는 지난 2월 29일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뒤 8개월간에 걸쳐 고품질 해상위성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수부는 이번 천리안 2B호의 정보 공개가 ▲지방자치단체의 해양재난 대응 ▲어장탐색 등 어업 활동 지원 ▲해양 분야 연구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2B호의 해양 위성영상이 해양오염과 쓰레기 투기, 어장환경 연구 등에 활용돼 국민의 해양활동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또한 이달 말 천리안 2B호의 대기 환경 관측 위성 영상을 공개하고, 검증과정 등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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