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플랫폼' 기업들, 눈부신 성장 …실적도 남달라
코로나19로 '비대면 플랫폼' 기업들, 눈부신 성장 …실적도 남달라
  • 장서연 기자
  • 승인 2020.09.2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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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모두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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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기업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가 최근 무려 3배까지 주가가 오르는가 하면, 각 분야별 서비스들이 유례없던 호실적들을 보이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전자계약, 온라인강의, 비대면투자, 주문배달 등 분야별 뉴노멀 트렌드를 이끄는 서비스들의 성과가 유독 돋보이는 요즘이다.

코로나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많아졌지만, 수많은 비즈니스 관계 속에는 여전히 계약체결을 해야 할 일이 빈번하다. 예전에는 계약을 위해 상호 간 내용 확인 과정부터 서류 출력, 날인, 등기발송까지 손품, 발품을 파는 일이 많았지만, 이제는 비대면 전자계약 플랫폼을 통해 5분 만에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전자계약 플랫폼 기업 모두싸인은 언택트 열풍으로 눈에 띈 고속성장을 이룬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모두싸인은 8월 말 전년 동기 기준, 불과 1년 만에 이용 계약 건수가 250% 폭증했으며, 현재 누적 가입자 수가 42만 명을 넘긴 상태다.

모두싸인은 카카오, 야놀자, 대웅제약, 한샘, 클래스101, 마켓컬리, 리디북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컬 등 국내 및 글로벌 기업 6만5000여 개 이상이 사용 중이다.

모두싸인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는 B2B SaaS(기업용 소프트웨어 서비스) 모델로, 부가세 포함 한 달 9900원부터 월 구독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계약서 업로드, 서명 요청 및 입력, 체결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계약서 보관과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비대면이지만 법적 효력과 보안성은 오히려 종이 계약 대비 뛰어나다. 모두싸인에서 날인된 모든 전자문서는 전자서명법 등에 근거해 강력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또한, 계약 완료 시 모든 진행 정보가 기록된 감사 추적 인증서가 함께 전송돼 안전한 계약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모두싸인은 지난 4월 국내 전자계약 전문 서비스 중 최초로 글로벌 보안 인증 'ISO 27001'을 획득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모두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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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올해 1월 대비 8월 거래액이 약 160% 상승하며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누적 회원 수 역시 올해 1월 대비 8월 2배 가까이 상승하며 대표 언택트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클래스101은 기존의 온라인 교육 시장의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미술, 운동, 공예, 드로잉 등 취미개발에 특화된 500개 이상의 클래스101 크리에이티브로 시작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부업·재테크 지식을 공유하는 클래스101 머니, 업무 능력 향상과 자기 계발 등 직무 교육을 위해 출시된 클래스101 커리어, 업계 거장들과 전문가들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클래스101 시그니처, 경제·인문·사회·예술·과학 등 지식 교양 콘텐츠가 담긴 클래스101 리브레 등 시간과 장소, 카테고리에 구애 없이 950여 개의 클래스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AI 간편 투자 서비스 '핀트(Fint)’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2천여 건이던 신규 투자일임 계좌 수는 지난 8월 말 1만여 건으로 급증했으며, 분기별 1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달 16일 기준 핀트의 누적 회원 수는 21만 명, 누적 투자일임 계약 수는 4.5만 건에 달하며 꾸준히 고속 성장세다.

핀트는 단순히 만나지 않는 비대면 투자 서비스가 아닌, 고객 중심의 관점으로 고객 위주의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개인별 맞춤형 자산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와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을 개발해, 고객이 들어올 때마다 새로운 방을 생성하고, 고객 개개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맞춤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문배달시장의 가파른 성장 역시 눈에 띈다. 오프라인 식당 및 카페 등의 실내 영업 제한과 함께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식사, 간식, 야식 등을 해결하기 위해 배달앱 이용량이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에서의 배달음식 거래액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8조 6574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코로나19 확산이 극심했던 8월 마지막 주의 전체 주문 건수가 7월 마지막 주보다 26.5%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오픈마켓에도 영향을 미쳤다. 새벽 배송 업체 마켓컬리의 경우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사용량이 일제히 큰 폭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카카오가 발표한 '카카오 코로나 백서'에 따르면 카카오톡으로 사람들이 메시지를 주고받은 규모(수신 및 발신량)는 9월 첫째 주 기준으로 올 초보다 45% 상승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실내 모임 허용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되자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카카오페이 축의금 송금봉투를 이용해 축하를 전하는 사례도 급증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주말 이틀간 카카오페이 축의금 송금봉투 이용량은 시행 전 주말 대비 16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같은 기간 부의금 송금봉투 사용량도 35%, 전체 송금봉투 사용량도 10% 증가했다.

뿐만 아니다. 집콕 생활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대안으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TV가 런칭 3주 만에 구독자 307만 명을 기록하며 기염을 내뿜었다. 카카오는 최근 주가가 3배 이상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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