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김능환, 조무제, 이강국, 김영란, 안대희



-통합형..,한광옥, 전윤철, 김승규, 김종인 등 물망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새 후보자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 새정부 출범 일정이 촉박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내에 후보자가 지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후임 후보자의 인선기준은 박 당선인이 강조해온 국민대통합과 법치주의 구현의 상징성과 함께 검증을 통과할 수 있는 도덕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및 자녀 병역기피 의혹 등 도덕성 문제로 하차한 상황에서 새 후보자까지 도덕적 결함이 드러나 낙마할 경우 박 당선인에게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이명박 정부 출범초기의 인사실패 파문이 재연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정치권과 인수위 안팎에서는 전직 고위관료, 정치인, 법조계 출신으로 청문회를 거친 경험이 있는 검증된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법조계 출신으로는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조무제 전대법관,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안대희 전 선대위 정치쇄신위원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인사청문회를 거친 경험을 갖고있다.



김 전 선관위원장은 청렴하면서도 조직 장악력을 갖춘 점이, 조 대법관은 지방에서만 법관을 지낸 향판출신으로 ‘딸깍발이'로 불릴 만큼 청빈한 것이 장점이다. 이 전 헌재소장은 전북 출신으로 헌재를 잘 이끌어 법조인으로서 뿐 아니라 행정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김 전 권익위원장은 첫 여성 대법관출신으로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공직 부패방지법 제정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 안 전 특위위원장은 대검 중수부장 시절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팬클럽이 생길만큼 인기를 끌었고 자기관리도 잘해와 쇄신이미지가 강점이다.



통합형으로는 한광옥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김승규 전 국정원장 등이 풍부한 행정경험과 호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 감사원장과 김 전국정원장도 인사청문회를 거친 경험이 있다.



새누리당 김종인 전 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원장도 선거 과정에서 박 당선인과 손발을 맞춰 복지나 경제민주화 공약 이행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자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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