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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4일 신규확진자는 12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유입은 15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2만3천34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3명, 서울 39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92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7명, 강원·경북 각 2명, 대구·대전·충북·충남·전북·경남·제주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마트(전날 낮 12시 기준 누적 6명), 한국투자증권(5명) 관련 사례가 새롭게 확인됐다.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41명) 사례는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확산하는 형국이다. 고양시 등에 따르면 전날 박애원 입소자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모두 3층 입소자로, 같은 층에서만 입소자 30여 명이 잇따라 감염돼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3명(서울 10명)으로 파악됐다. 이 어린이집 교사 1명이 22일 처음 확진된 뒤 어린이집 관계자 2명과 원아 2명, 가족 3명 등이 감염됐다. 

도봉구 소재 아파트'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이 아파트에서 일하는 미화원이 지난 22일 처음 확진된 뒤 다른 미화원 1명과 아파트 주민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당국은 이들 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여의도 LG트윈타워 사례도 서울시 집계에 새로 분류됐다. 전날 3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5명이다. 이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21일 처음 확진됐고, 같은 회사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동료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코로나19 억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연이틀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늘어나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하루 새 5명 늘어 누적 39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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