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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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과 현대오일뱅크 충청남도 서산 공장에서 5G망을 활용한 실외 자율주행로봇을 실증했다.

LG유플러스는 사람의 개입 없이 공장 부지를 자율주행하며, 주요 설비를 점검하는 ‘5G 자율주행로봇’을 시연했다. 구체적으로 ▲원격조작 없는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 ▲주행시 차선인식 ▲장애물 감지 ▲열화상 카메라 기반 설비 온도 모니터링 및 실시간 원격관제 등을 선보였다. 

5G 자율주행로봇은 LG유플러스의 5G 통신과 실시간 고정밀 측위(RTK, Real Time Kinematic) 기술을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로봇에 접목해 이뤄졌다. 이번 시연에서는 자율주행로봇이 10cm 오차 이내로 자율주행하는 데 성공하며, ‘cm(센티미터)’ 단위의 정교한 주행이 가능했다.

고정밀 측위 기술은 최대 30m의 오차가 발생하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오차를 기준국 기반으로 보정해 더욱 정확한 위치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위도, 경도, 고도 등 절대 위치 값을 알고 있는 기준국에서 관측된 위치와의 오차를 비교하여 보정정보를 생성하고, 이를 로봇으로 전달한다. 로봇은 5G 통신으로 지연 없이 보정정보를 전달받아 목표구역을 정확하게 순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서재용 상무는 “고온 시설이 다수 존재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유 업계에서는 24시간 순찰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이 핵심 설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연내 실증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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