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현장 PC(Precast Concrete) 시공 사진 / 현대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 현장 PC(Precast Concrete) 시공 사진 / 현대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제 건설산업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과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실입니다. 빅데이터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해 작업환경의 변화가 업계의 큰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사전제작 OSC 기술, 건설 자동화, 스마트 현장관리, 그리고 빅데이터 활용 디지털 사업관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국내 건설업계의 스마트건설 기술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시대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를 위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나섰다.

가장 대표적인 스마트 건설기술 영역으로는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 자동화 ▲스마트 현장관리 ▲디지털 사업관리 등 4가지 등 실용적이고 선도적인 기술 발굴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추구하는 4가지 스마트 건설기술로 공장에서 건물의 구조물과 설비 등을 사전 제작한 뒤 건설현장에서 조립하는 OSC 기술은 시공 생산성 향상 및 작업 안전성 확보 효과가 있다.

이 기술은 기존 아파트 지하 구조물에 사용됐던 공장에서 제조된 콘크리트 제품(PC)으로 교각 및 방파제 공사에 확대 적용하고 주택공사에서도 조립해 시스템 욕실을 시공하는 ‘건식 공법’으로 확대키로 했다.

ⓒ데일리포스트=하이오스(HIoS) 로그인 화면 / 현대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하이오스(HIoS) 로그인 화면 / 현대건설 제공

건설 자동화 기술 역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는 2026년까지 산업용 로봇을 건설현장에 투입하는 건설 로보틱스 개척에 가속도가 붙었고 지난해부터 사람 손과 팔처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다관절 산업용 로봇’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현장관리용 ‘무인 순찰 로봇’과 용접, 페인팅 등 반복 작업 효율성이 높은 ‘시공 작업용 로봇’을 국내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는 예정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기술 역시 내년까지 개발한다. 이 기술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 현장 조경구조물 제작에 적용돼 활용성을 검증 받았으며 향후 3D 프린팅 재료를 다양화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도 강화된다. 드론과 레이저 스캐너, 건설장비 부착 카메라를 활용해 취득한 데이터를 GPS 자료와 결합하고 현장의 3D 형상을 구현, BIM(3차원 설계방식 기반 건설정보 통합 활용 시스템)과 연동해 공사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현장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사 유형과 공정 단계별로 발생 위험성이 높은 사고 유형을 예측하고 알고리즘을 개발해 사전 안전관리에 활용을 위한 디지털 사업관리 역시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 빅데이터 플랫폼을 시범 도입한 이래 분석 역량을 높였고 올해부터 현장 공정과 품질, 안전관리 등 실무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 혁신현장을 선정해 신기술을 통합 실증하고 전 현장에 신속히 확산해 국내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