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ㆍ중국컨소시엄, 일본ㆍ태국 컨소시엄 등과 경쟁



-4대강사업 부실논란 우려 털어...수주에 유리한 고지



국토해양부는 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내 건설업체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총 12조원 규모의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입찰에서 최종 예비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짜오프라야강(江) 등에 저수지와 댐, 방수로 등을 짓는 공사로 입찰은 10개 분야로 나뉘어 실시됐는데 국내 업체들은 10개 분야 전분야에서 모두 최종예비후보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이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한국기업 컨소시엄이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태국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는 이날 수자원공사 컨소시엄과 함께 태국ㆍ중국 컨소시엄인 ‘ITD파워차이나', 일본ㆍ태국 컨소시엄인 ‘재팬타이' 등 총 6개업체로 구성된 숏리스트(최종후보)를 발표했다. 이중 10개 분야에서 모두 최종 예비후보로 선정된 곳은 수공컨소시엄과 ITD파워차이나 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 분야에서 최종 단계에 올라 최종 수주전에서 유리한 단계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10개 분야 전체에서 최종예비후보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최소한 몇 개 분야의 수주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공컨소시엄이 최종예비후보자로 선정된 것은 태국 정부가 수공의 기술력과 물관리 노하우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4대강사업 부실'이라는 감사원 감사결과로 우려됐던 수주전에서의 악영향은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기업 컨소시엄은 수자원공사를 비롯해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등 10여개 대형건설업체로 구성됐다.



최종예비후보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오는 3월22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게 되며 분야별 낙찰자는 4월10일에는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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