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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최대 핵심 기술로 손꼽히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과 정부 등에 따르면 카이스트 소속 교수가 중국으로부터 연구 용역 명목으로 수억 원을 지원 받고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유출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돈을 받고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해당 교수는 지난 2015년부터 중국 충칭대학교(重慶大學) 이공대로 파견돼 근무하면서 연구계약서와 메일 등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중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교수의 기술 유출 의혹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감사를 통해 적발했으며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 기술을 유출한 의혹으로 구속된 해당 교수는 논란이 된 기술은 핵심 기술이 아닌 범용 기술로 산업기술 유출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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