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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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KT는 토종 OTT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Seezn(시즌)의 고객이용 행태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앱 개편을 진행했다.

Seezn(시즌)은 지난해 11월 말 출시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80여개 타이틀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지상파 및 종편, CJ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하며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호응을 얻어왔다. 고객 조사 결과 2030세대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 중 63%로 주를 이루며, VOD 시청과 VOD 유료 구매를 하는 이용자는 전체 중 각각 여성 이용자 비중이 54%와 57%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Seezn(시즌)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이용한 전체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68% 증가했고, 시청 횟수는 115% 가량 늘었으며, 이용 시간은 174% 이상 성장했다. 또 오리지널 콘텐츠의 20대와 30대 여성 이용자 비중은 전체 중 43%를 차지한다. 

KT는 이와 같은 고객들의 앱 이용 행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Seezn(시즌)앱 의 주 이용자 층인 MZ세대를 공략해 원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골라서 볼 수 있는 개인화 맞춤형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에 앞서 Seezn(시즌)은 사용자 얼굴 표정에 따른 콘텐츠 추천, 요일이나 시간대, 날씨 등 빅데이터에 따른 콘텐츠 추천 등 국내 OTT 중에서 가장 다양하고 고도화된 AI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은 27일부터 Seezn(시즌)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출연 장면만 골라내어 시청할 수 있는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아티스트 플레이는 영상에 등장하는 국내/외 스타들의 얼굴을 학습 데이터로 구축해 특정 출연자가 등장하는 장면만을 자동으로 모아 보여주는 획기적인 큐레이션 서비스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 중에서도 Seezn(시즌)이 가장 먼저 최신 콘텐츠 등에도 폭넓게 도입한다. 

주요 출연진뿐만 아니라 까메오로 깜짝 등장하는 스타 배우나 포털의 출연진 정보에서도 노출되지 않았던 숨겨진 조연들의 출연 장면 까지도 모두 골라내어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지나칠 수도 있었던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출연 장면을 놓치지 않고 골라서 모아보며 입맛대로 이용하는 이색적인 경험과 재미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KT는 AI 기반의 딥 러닝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국내/외 아티스트 4천여 명의 얼굴을 학습데이터로 구축하고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Seezn(시즌)에 적용했다.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Seezn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며, “토종 OTT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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