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드림 나눔문화 서포터즈' 발대식도...장학생 주축 봉사단체


-내가 받은 도움 다시 이웃에 나누는 문화 확산 위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그들이 미래 사회주역으로 커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정몽구 재단)은 21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문화센터에서 유영학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재단은 이날 ▲기초과학·문화예술분야 우수학생 ▲교통사고 피해가정 학생 ▲소년소녀가정 학생 ▲북한이탈 대학생 등 모두 1,40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1년간의 등록금과 학습비 등을 지원받는다. 이로써 정몽구재단의 누적 장학생수는 1만5,000여명에 이르게 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유영학 이사장과 장학생들이 온드림 나눔문화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있다.


정몽구 재단은 2009년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을 펼쳐, 그들이 가정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매진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보편적 교육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년소녀 가정, 교통사고 피해가정, 순직·공상 경찰공무원 자녀에서 기초과학·문화예술 우수인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금액은 2012년까지 150여억 원에 이른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정몽구재단 장학생 등이 주축이 된 봉사단체 ‘온드림 나눔문화 서포터즈'의 발대식이 열렸다.

‘나눔문화의 실천으로 이웃과 사회를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든다'는 취지로 결성된 ‘온드림 나눔문화 서포터즈'는 ▲온드림스쿨 교육재능기부 활동 ▲지역아동센터 학습도우미 활동 ▲의료소외지역 순회진료 봉사활동 등 재단 주요활동과 연계해 다양한 봉사와 재능기부를 펼친다.

‘온드림 나눔문화 서포터즈'는 봉사 및 재능을 함께 나눌 사람들이 모여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활동하는 방식으로 수시 운영되며, 특히 재단 장학생들이 서포터즈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내가 받은 도움을 다시 이웃에게 나누는'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도록 했다.

이번 서포터즈 활동에 참가한 장학생 조성일(연세대)군은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다시 사회에 돌려줌으로써, 내가 느꼈던 따뜻한 온정을 모두에게 널리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미래인재 양성이 사회발전의 기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많은 장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밑거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정회장은 2011년 8월 국내 순수 단일기부로는 사상 최대액인 5,000억원을 기탁하는 등 총 6,500억원을 재단에 출연해 다양하고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