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동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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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모티리톤 임상연구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위장관운동촉진제 연구 중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가장 대규모로 진행된 것이며 모티리톤이 위장관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

동아에스티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주최로 개최한 ‘APNM 2020(8th 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에서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임상연구 ‘PASS-GI Study’를 발표 진행했다.

연구 발표에 나선 모티리톤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위 배출 지연 개선과 위 순응 장애 개선, 위 팽창 과민 억제 등 복합 작용으로 FD를 개선하고 있다.

여기서 ‘PASS-GI Study’는 모티리톤의 파킨슨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위장관계 운동성 장애로 삶의 질저하를 개선하는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연구다. 실제로 동아에스티는 국내 총 5개 병원에서 위장관 기능장애를 동반한 파킨슨병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4주간 모티리톤군과 위약군을 무작위 배정해 투여했다.

또 8주간 모티리톤을 투여해 총 12주간의 결과를 확인하는 이중맹검과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임상시험으로 진행했다.

임상연구 결과는 지난 6일 파킨슨병 전문 학술 저널인 ‘Movement Disorder’에 게재됐으며 이번 임상연구 발표는 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가 진행했다.

동아에스티는 ‘PASS-GI Study’를 통해 모티리톤이 파킨슨병 환자의 위장관계 증상과 관련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입증했고 12주간 모티리톤 투여는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증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위장관계 증상의 중증도를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파킨슨병은 유병률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약 2%에 달할 만큼 흔한 질환이며 노령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향후 유병률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파킨슨병은 흔히 알고 있는 운동증상 외에도 환자의 약 2/3에서 위장관계 증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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