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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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기자] “서울시가 8년 만에 발주한 토목 기술형 입찰에서 설계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회사는 차별적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주 예정 사업에서 추가 수주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K건설 조정식 인프라사업부문장)

서울시가 기술형 입찰로 발주한 1568억 원 규모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SK건설이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따라 서울 동부간선도로 창동교에서 상계교까지 구간(1.7km)을 3차로 넓이의 지하차도로 건설하는 공사다. 이에 따라 기존 도로에는 중랑천을 따라 총 연장 0.9km, 폭 25~30m 규모의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SK건설은 대우건설, 대림건설, 호용, 서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비 1568억 원 가운데 SK건설 지분은 40%이며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한다.

이번 기술형 입찰은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설계 대 가격점수 비중이 65대 35인만큼 설계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창동-상계지하차도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케이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와 연결되는 중요 구간으로 SK건설은 간선도로 지하화와 공원 조성을 통해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공연장과 공원을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SK건설 관계자는 “공사 구역이 상습 교통체증 구간이만큼 공사 영향을 최소화하고 주변 도심지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설계방안을 마련한 것인 좋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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