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요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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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치과 의료기기 개발 벤처 기업 요트(YOAT)가 치과 교정용 포터블 와이어 밴딩 머신 ‘Bender1’ 상용화에 성공했다.

요트는 2017년 한국기계연구원 첨단생산장비연구본부와 개발을 시작해 2년 만에 치과 교정용 유지 장치 밴딩 머신 ‘Bender1’ 프로토 타입 개발 후 자체 상용화에 성공, 2019년 미국 교정 학회에 공식 발표해 전 세계 교정 전문의와 치과 딜러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Bender1’의 상용화로 인해 교정 치료 후 유지 장치 장착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 오게 됐다. 그동안은 치아 교정 후 유지 장치의 즉시 장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Bender1’ 상용화를 통해 교정 치료 종료 후 교정용 장치 제거와 유지 장치의 장착을 동시에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또 인상채득(모형 제작) 과정이 구강 내 스캐너로 대체되며 인상채득 비용이 없어졌으며, 환자의 재방문율을 줄이게 된 것.

이에 ‘Bender1’은 2019년 6월 독일 치과 전문지 ‘VERANSTALTUNGEN’의 올해 주목 해야 할 치과 교정용 장비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 세계적 관심은 판매로 이어졌다. ‘Bender1’은 2019년 10월 판매 이후 8개국 동시에 13대(대당 USD 35,000)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호주, 프랑스 등 해외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Bender1’는 국내에선 연세대학 치과대학 교정과(이기준 교수)에서 임상에 적용 중이며, 해외에선 미국 세인트루이스 치과 대학 교정과(주임 교수 Prof. Kibeom, Kim)에서 각종 논문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요트는 ‘Bender1’에서 가격을 낮춘 보급형 후속 모델인 ‘Bender2’를 2021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으로 세계 치과장비시장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요트 측은 “2021년 판매 목표는 1200대로 150억을 목표하고 있다. 또 향후 10년간 전 세계 OECD 회원국 전체에 60,000대 (60억 달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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