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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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기자] 우리나라 과학영재들이 ‘2020년 유럽물리올림피아드(EuPho)’에서 2연패를 달성에 성공했다.

10일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EuPho’에서 국가대표 학생 5명이 전원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EuPho 2연패를 달성했다.

EuPho는 이론 30점과 실험 20점을 합친 50점 만점으로 참가선수 가운데 상위 8%까지는 금메달, 8% 초과 17% 이하는 은메달, 25% 이하에는 동메달을 각각 시상한다.

세계 57개국 260명이 참가한 이번 EuPho에 우리나라는 전동렬 서울대학교 교수를 단장으로 비롯한 임원진과 김성민‧김희창‧임종현‧최현민(이하 서울과학고 3학년), 박정음(경기과학고 3학년) 등 5명의 학생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박정음 학생이 개인 종합순위 4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김희창(6위), 최현민(10위), 임종현(11위), 김성민(19위) 모두 금메달 수상 마지노선 20위 안에 들었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년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에 참가한 4명의 과학영재도 금2, 은2, 개인 2위 등의 성적을 기록, 참가자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대만과 함께 종합순위 5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종합 5위를 기록한 것은 2017년(6위)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전무겸‧홍준하(이하 서울과학고 3학년)가 각각 금메달을 수상했고, 박준하‧이민정(이하 대구과학고3)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종합순위는 금 4개씩을 획득한 미국과 베트남이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중국과 싱가포르는 각각 금3, 은1개씩을 가져가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대표단 학생들이 세계 학생들과 경쟁하고 교류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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