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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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글로벌 경제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에도 LG화학의 2분기는 내부 효율성 제고 및 차별화된 역량 강화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으며 무엇보다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입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악재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경제 상황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의 2분기 실적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LG화학의 주력인 자동차 전지부문의 경우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LG화학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조 9352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5716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 3.1%, 영업이익은 177.7%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 2.3%, 영업이익 13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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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1%, 4347억 원)를 달성했으며 전지부문 자동차 전지 흑자 등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당초 시장의 기대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 3138억 원, 영업이익 4247억 원을 기록했으며 저유가 형향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다소 매출은 감소했지만 중국 수요 회복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13.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우려에도 LG화학의 실적 순항을 견인한 전지부문의 경우 맻루 2조 8230억 원, 영업이익 1555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유럽과 중국 등 전 세계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와 북미지역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 효과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차동석 부사장은 “3분기에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우려되고 있지만 석유화학부문은 안정적 수익성이 유지되고 전지부문은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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