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의 대장주 하이로닉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하이로닉은 피부미용의료기기업체로 공모자금을 해외 지사 설립 등에 투자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하이로닉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는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끝없는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하이로닉은 피부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집속초음파 장비, 냉각지방분해 장비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한다.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 1년 만에 코스닥에 이전 상장한다. 이날 기준 코넥스 시장에서 시가총액 약 1840억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이로닉은 수입기기가 주를 이루는 한국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4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36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165억2100만원, 영업이익 59억39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하이로닉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 해외지사 설립 등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로닉은 현재 유럽과 중동아시아 지역에 대리점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 제품의 경쟁력은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해 시장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의료 미용장비 시장에서 새로운 한류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로닉은 오는 8~9일 청약을 거쳐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공모예정가는 4만3000원~4만74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36억~2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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