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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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장기적 관점에서 UNG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SK건설이 자체 보유한 친환경 기술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조화된 사업모델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

SK건설이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친환경 정유제품 생산을 위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착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 SK건설은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 UNG(Uzbekneftegaz)와 6억 달러(한화 7180억 원)규모의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설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금액은 720만 달러(한화 86억원)다.

이번 계약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일궈낸 성과이며 SK건설과 UNG는 양국 정부의 지원 속에 지난해 4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사전행사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한 바 잇다.

SK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본 설계에 본격 돌입하게 되며 기본 설계 단계에서는 프로젝트에 대한 개략적이 설계와 적용가능한 세부 기술을 확인하고 프로젝트 수행 비용을 산출하는 등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중요 내용들을 검토한다.

본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37km 떨어진 부하라 지역에 위치한 일산 5만 배럴 규모의 부하라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중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 석유제품으로 전환시키고 가솔린과 디젤 등 제품 품질을 새로운 친환경 규격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UNG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임직원 12만명 규모의 국영석유가스공사이며 석유 및 가스 관련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기업이다.

한편 SK건설은 발주처와 투자 검토부터 EPC(설계, 조달, 시공)와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축적된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노후화된 정유,발전 시설을 현대화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발주처가 고민하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까지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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