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가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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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이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올해 ‘라이온스 인도주의상(Lions Humanitarian Award)’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총장은  상금  25만달러(한화 약 3억원) 전액을 출연해 가천대 길병원과 국제라이온스협회 공동으로 ‘가천-국제라이온스협회 의료봉사단’을 설립하고, 세계 각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와 국내 외국인 근로자 가정의 이른둥이 치료 등에 지원키로 했다.

이총장은 수상소감에서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나라 없는 설움을 겪고, 가난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치료한번 못 받고 죽어가는 것을 보며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고교시절에는 6.26 전쟁으로 당시 함께 공부하던 남학생들은 전쟁터에 나가, 대부분 돌아오지 못했다.”며 “늘 그들의 몫까지 다해야 하며, 조국에 빚이 있다고 생각하며 평생 소외된 환자를 돌보고, 좋은 인재를 키우며, 기초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듯이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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