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1700억 규모 용인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 허용 연한인 30년 대비 절반 수준이며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 하다 보니 사업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기술력과 다수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하겠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

포스코건설이 1700억원 규모의 용인 수지구 보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27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참석 조합원 431명 가운데 428명(99.3%)으로부터 찬성표를 받고 시공권을 획득했다.

지난 1994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올해 26년째 단지이며 포스코건설은 기존 지하 1층에서 지상 15층, 5개동 아파트 619가구를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2층 7개동, 711가구로 리모델링 하며 신축된 92가구는 일반에게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이 리모델링에 나선 이 아파트는 강판 ‘포스맥’으로 만든 커튼월룩 특화설계를 반영하고 어린이집과 커뮤니티 사부에는 맘스카페와 옥상 정원 등을 배치해 단지 가치를 높였다.

특히 지하 3층까지 주차공간을 확대해 기존 세대당 약 0.7대에서 1.3대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 주차장은 조경으로 채워 공원화한다.

포스코건설은 보원아파트를 수주함에 따라 지난달 강남 진출 신호탄을 쏘아올린 신반포 21차 재건축을 시작으로 주양 쇼핑 재건축, 대구 경남타운 재건축 등 지난 한달 새 총 4건(5868억원)의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