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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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현대 기아차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 중이며 LG화학과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차세대 배터리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과 협력 파트너십을 기대합니다.”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최대 핵심 기술인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 기술 발굴과 투자를 위해 현대 기아차그룹과 LG화학이 공동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의 이번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 확대를 통해 전략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하는 미래 핵심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른바 ‘전기차 & 배터리 챌린지’로 명명된 이번 스타트업 공모 프로그램은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 차별적 혁신 기술과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응모 분야는 ▲EV 주행거리 및 안전성 증대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배터리 효율 및 사용 편의성 증대를 위한 제어 및 유지 보수 ▲배터리 원가 절감을 위한 중고 배터리 등의 재사용 및 재활용 기술 ▲배터리 생산성 향상 및 품질관리를 위한 공정 기술 ▲전기차 구동 부품 ▲전기차 충전 및 에너지 관리 ▲전기차 개인화 서비스 등 총 7개 분야로 나뉘어진다.

공모의 1차 서면 심사에서 사업성과 기술력 등 평가를 통과한 스타트업은 오는 10월 화상회의를 활용한 대면심사를 진행하며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11월 현대차그룹 미국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인 현대크래들 실리콘밸리 사무소에서 개최되는 워크샵에 참석, 상호 구체적인 협업 논의에 들어간다.

아울러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현대기아차그룹과 LG화학의 유관 부문과 함께 기술검증 추진에 이어 전략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미래 혁신을 이끌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발굴하고 전기차 시스템 및 서비스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기반의 친환경차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재편되면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 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모델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LG화학 전지사업부 CPO 겸 배터리 연구소장 김명환 사장은 “LG화학은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분야 신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자동차 분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와 스타트업을 육성해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전용 응모 홈페이지(www.evbatterychallenge.com)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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