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기원과 공동개발, 반도체 호환공정 적용… 수율↑ 가격↓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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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인체에 접촉하지 않고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7일 ㈜템퍼스는 나노종합기술원(원장 이조원)과 공동개발을 통해 ‘비접촉식 체온계용 마이크로 적외선 센서’ 양산에 성공했다.

마이크로 적외선 센서는 서로 다른 두 금속 간 접촉 부위의 온도 차이에 의해 열기전력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인체 감지에 유리한 8~14um대의 원적외선을 검출하는 실시간 온도 측정 센서로 지난 15일 미국 식품의약품(FDA) 인증도 받은 상태다.

특히 양산에 성공한 마이크로 적외선센서는 반도체 호환공정을 적용, 높은 수율 확보가 가능하고, 공정을 단순화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고 과기정통부는 평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미국과 독일 등 해외 선진국에서 독점해 온 마이크로 적외선 센서 분야에서 경쟁이 가능해졌다.

신백규 템퍼스 대표는 “나노종기원의 협업을 통해 제품양산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비접촉 체온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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