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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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 사회적 책무와 시대적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양한 개발을 전개할 것입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범국가적 협력에 나설 전망이다. 10일 네이버는 정부가 제공하는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해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3월부터 네이버 검색 및 지도 등을 통해 공적 마스크 제고 현황 정보와 지역화폐 가맹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가 정부와 함께 전자출입명부 협력에 나서면서 10일부터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 및 자발적 적응을 신청한 시설 등에 도입되는 전자출입명부를 모바일 네이버 앱이나 웹을 통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이태원 게이 클럽과 교회, 쿠팡 물류센터 등 코로나19 감염증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역학조사 등을 위해 IT기술을 활용한 전자 출입명부 시스템 구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 대전지역 16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으며 네이버 역시 해당 기간 동안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 등을 점검했다.

모바일 네이버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사용법은 미리 로그인한 네이버 앱 또는 웹 우측 상단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내 서랍’ 기능에서 제공하는 QR체크인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되고 최초 이용과 월 1회 휴대전화번호 인증만 하면된다.

아울러 네이버 첫 화면 검색창 하단에 위치한 배너를 비롯해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출입 ▲QR KI Pass 등과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사용이 가능하다.

네이버와 정부는 해당 시스템 도입을 통해 방역조치가 더 정확하고 신속해지는 한편 사용자 편의성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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