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신종명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산업‧연구용지 15만5000㎡가 공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대전시 유성구 둔곡동에 조성 중인 과학벨트 산업‧연구용지를 분양한다고 9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4차 분양은 당초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공급을 앞당기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11개 첨단업종, 130여 개의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과학기반 혁신클러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용지는 산업‧연구용지 22필지로 15만5103㎡에 달한다. 산업용지는 15필지 8만3255㎡, 연구용지는 7필지 7만1848㎡ 규모로 조성원가는 3.3㎡당 150만 원 선이다.

입주 가능업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금속가공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전기장비 ▲기타 기계 및 장비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컴퓨터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및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 정보서비스업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10일 분양공고 후 이달 24~26일까지 매입신청을 받는다. 이후 입주심사와 추첨 등을 통해 입주업체가 최종 확정된다. 입주계약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에 대한 세부내용과 도면 등 자세한 내용은 LH청약센터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최도영 과학벨트추진단장은 “혁신역량을 갖춘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과학벨트가 과학기반 혁신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벨트는 지난 2017년 첫 산업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모두 3차례 공급했고, 기업 부설연구소와 첨단기업 55곳, 출연연구기관 3곳 등이 입주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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