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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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LG유플러스가 국산장비 협력사 유비쿼스, 다산네트웍솔루션 등과 홈서비스 장비 단가계약 규모를 기존 1551억원에서 2710억원으로 확대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 2018년부터 홈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유선장비 ‘스위치’와 ‘E-PON’ ‘홈 단말’을 LG유플러스에 제공해왔다.

LG유플러스는 올 초 고속 인터넷 주력 서비스를 1기가에서 10기가로 확장하고 이에 맞춰 홈 네트워크 중장기 투자 규모도 확대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이들 회사와 장비 계약품목과 수량, 금액을 기존 대비 175% 확대하고 계약기간 역시 종전 21년 11월에서 23년 5월말까지 연장하면서 향후 3년간 매년 900억원 규모의 장비구매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1기가에서 10기가로 확장된 인터넷은 최대 10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유선 네트워크 서비스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대기업들이 투자를 축소하고 중소협력사 발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번 장비 공급계약 갱신은 두 협력사의 경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담당은 “이번 10기가 인터넷 장비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두 협력사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면서 “중소 협력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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