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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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LG복지재단이 지난달 23일 부산 강서구에서 사고로 차량에 불이 붙어 탈출이 어려운 운전자를 천신만고 끝에 구해낸 시민 최철호(51)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

최 씨는 사고 당시 저녁 10시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 서부산유통단지 입구 도로를 운전하던 중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돼 화재가 난 차량을 목격하고 즉시 사고 차량으로 달려갔다.

최 씨는 “사고가 난 차량에 문이 열려 있지 않았고 사람이 차량 안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복된 차량 내부는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연기로 가득 찼다. 차량 안에서 “살려달라”는 운전자의 외침을 들은 최씨는 주저없이 문을 열고 운전자를 구해 냈으며 이후 차량은 전소됐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차량이 폭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선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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