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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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의 실적이 저하되고 있는 반면 방산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군의 첨단무기 도입에 따른 수주가 증가하면서 방산 기업 실적이 전년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한화의 이번 공모채 발행은 전망이 밝은 편입니다.” (시장 관계자)

한화가 700억 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일반 산업군과 달리 코로나19 여파에도 안정적인 수주고를 나타내고 있는 방위산업체 장점을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구조 및 재무안정성에 탄력이 예상된다.

한화는 앞서 지난 1월 227회차에서 1000억 원 규모 수요 예측에서 5300억 원이 유효 수요 내에 들면서 흥행에 성공하며 총 1500억 원대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4일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모집액을 초과하는 매수 주문이 들어올 경우 최대 1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조달 자금은 이달 말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상황에 사용한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안정적 사업구조 기반의 꾸준한 영업현금 창출고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감안해 이번 228회차 공모채 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아울러 한화는 금리밴드를 ‘개별 민평 수익률 대비 –30bp~+70bp’ 제시했다. 이는 지난 회차의 경우 –15bp~+15bp‘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금리밴드 상단을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다는 해석이다.

한화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한 견조한 신용등급과 기존 대비 시장에 우호적으로 설정된 금리밴드에 힘입어 일부 연기금과 운용사, 리테일 기관이 이번 수요예측에 적극적을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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