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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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MS 뉴스 및 MSN 뉴스 등의 콘텐츠 선별에 기자를 대신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수 십 명의 계약직 저널리스트 에디터의 해고에 나섰다고 시애틀타임즈 등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MS는 1995년 포털사이트 서비스인 MSN을 시작한 이후 25년 이상 뉴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MSN 사이트와 MS 엣지 브라우저 기반 뉴스, MS 뉴스 앱 등을 통해 다른 언론사가 작성한 게시물을 MS가 손 본 형태로 기사를 매일 전달해 왔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시애틀 타임즈

이러한 뉴스 콘텐츠 부문에 인력이 아닌 AI를 통한 콘텐츠 선별·편집·큐레이터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AI가 기사 제목을 고치거나, 사진 및 슬라이드를 추가해 콘텐츠를 최적화하게 된다. 사내 AI 자동화를 적극 추진해 온 MS는 6월 30일 이후 뉴스 편집의 상당 부분을 AI로 대체하게 된다. 

한편, MS는 "이러한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AI로 대체되는 것은 인재파견회사를 통한 계약으로, MS 직접 고용자는 지속적으로 근무할 예정"이라며 "모든 기업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정기적으로 비즈니스를 평가한다. 그 결과 관련 투자의 증가 및 대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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