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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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이 감소한 가운데 최근 집에서 홈파티나 혼술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고 주세법까지 개정되면서 와인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변화되는 소비 패턴에 맞춘 상품과 판매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수요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신세계백화점 최원준 식품담당)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을 꺼리는 집콕족이 늘어나고 주세법까지 개정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주류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나달부터 주세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같은 달 27일 SSG닷컴에 ‘신세계 와인하우스’를 열고 보르도 1등급 그랑크뤼 등 프리미엄 와인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데일리 와인까지 2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은 언택트 쇼핑세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판매에 따른 와인 매출이 45.9% 신장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대면이 불편한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 선호도가 높아졌고 온라인몰의 자체 쿠폰과 카드사 할인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와인 온라인 매출만 별도 분석해보면 하루 평균 주문 건수가 50건에 달하며 1일 평균 매출은 300만원을 돌파했다. 특히 와인을 수령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 덕분에 수입식품과 치즈 등 와인 관련 장르도 구매효과를 보고 있다.

와인 온라인 전문관 오픈 이후 와인과 곁을일 수 있는 상품 가운데 수입식품은 전년 대비 11.0% 신장했고 치즈와 살라미의 경우 각각 34.3%, 21.7% 신장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을 통해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400개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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