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희도 기자] 민방위 전문기업인 한국공교육원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민방위 교육훈련 대상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기존 종이통지서가 아닌 전자통지서를 수령하고 있다.

민방위 전자통지서는 민방위 교육훈련 정보를 기존 종이통지서 대신 모바일 전자문서형태로 전환해 민방위 대원들에게 교부하는 것을 말한다. 전자통지서를 수령하지 않은 대원에게만 기존 종이통지서 형태로 교부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동작구, 대구 달성군, 경북 포항, 울산 남구 등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가 전자통지서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에는 경기 광명•구리•군포•성남, 경북 구미, 인천 연수구 등이 민방위 전자통지 도입을 발표해 민방위 대원을 비롯해 지역 내 통대장들의 호응을 받았다.

한국공교육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관련 특허를 취득, 민방위 전자통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 상반기에만 전국 26개 지자체에 민방위 전자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그 결과, 2020년 5월 기준 전국 평균 전자통지서 수령률 77%를 달성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민방위 대원들에게 통지서를 안전하고 정확하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민방위 관계자는 “‘종이 없는 민방위 교육’의 취지를 제대로 구현했으며, 통지서 전달을 위해 한 집에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통대장들의 어려움을 크게 해소했다”고 말했다.

민방위 전자통지서는 민방위 전자통지센터에 접속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수령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교육원 및 시군구 민방위팀이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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