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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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유통가 소비 심리가 꿈틀대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이 이달 한달 간 2030세대 청춘들을 위한 패션행사를 통해 한동안 주춤했던 소비자들의 니즈를 자극하고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이어 올해 또다시 진행하는 ‘신세계 청춘마켓’은 기존 백화점에서 만날 수 없었던 SNS 파워 인플루언서들의 제품을 전면에 앞세워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이 입맛에 맞게 다양한 아이템과 브랜드 중심으로 배치했다.

청춘마켓에서는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와 라이프스타일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접할 수 있고 특히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이벤트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청춘마켓은 강남점과 센터시티, 대구점 등 3개점에서 행사를 진행해 하루 평균 고객 수가 4배 정도 많았다.

지난 강남점 청춘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윤서울’은 올해 역시 2030세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윤서울은 20대 여성들의 인기 블로그 마켓으로 화려한 스커트가 특징이며 팔로워 1만 5000명 규모의 패션 안경 브랜드 ‘로즈 아일랜드’와 연예인 협찬 액세서리 브랜드로 알려진 ‘수아비쥬’ 역시 참여한다.

아울러 청춘마켓 행사 기간 프로모션도 진행하는데 로즈 아일랜드는 선글라스 최대 80% 할인, 예가 5만원 이상 구매시 핸드메이드 코튼 마스크를 증정하며 러블리조이는 7만원 이상 구매 시 휴대용 손 소독제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패션과 잡화 등 다양한 MD를 마치 플리마켓처럼 꾸며 선보이게 됐다.”면서 “청춘마켓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에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청춘마켓은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센텀시티를 시작으로 ▲하남점·의정부점 5월22일~28일 ▲강남점 5월28일~6월 3일 ▲김해점 5월 29일~6월 4일까지 잇따라 오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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