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AP신문이 발표한 'AP 월간 모델 데이터 4월'에 따르면 배우 직군의 광고모델 계약 소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0건 중 절반에 가까운 90건이 배우의 모델 계약 건이었다. 가수, 스포츠 선수, 아이돌이 2ㆍ3ㆍ4위로 뒤를 이었다.

사진제공 = AP신문 /  2020년 4월 직업별 광고모델 계약 현황
사진제공 = AP신문 / 2020년 4월 직업별 광고모델 계약 현황

통계 중 무직 7건은 샘 해밍턴 자녀 벤틀리 해밍턴과 윌리엄 해밍턴, 개리 자녀 강하오, 김나영 자녀 신우, 유진 자녀 기로희다. 이들은 올해 4~6세로 '무직'으로 처리했다.

4월 모델 계약 1위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다.  2개월 연속 광고 모델 계약 1위를 차지한 임영웅은 3월 3건, 4월 4건으로 두 달 연속 광고 계약 1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단기간에 많은 광고 계약을 체결한 모델은 임영웅이 처음이다. 광고계는 임영웅뿐 아니라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다른 가수도 적극적으로 모델로 영입하고 있다.

AP신문은 4월에 알려진 광고 모델 계약 건수가 총 200건이라고 발표했다. 2월 149건, 3월 144건과 비교해 약 50건이 급증했다.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소비자도 나들이 등 야외 활동 계획을 세우면서 광고 시장은 벌써 활기를 띠는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종류별로는 미용 용품 및 미용 서비스 브랜드가 200건 중 42건으로 제일 많았다. 3월 15건에서 약 3배 정도 늘었다. 4월에 광고주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이미지의 30대 여성 배우, 깨끗한 느낌의 20대 남성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며 밖에 나갈 준비를 하는 소비자에게 아름다움을 더해준다는 내용의 마케팅을 펼쳤다.

사진제공 = AP신문 / 광고모델의 브랜드별 4월 계약 현황
사진제공 = AP신문 / 광고모델의 브랜드별 4월 계약 현황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브랜드 33건 중 절반가량인 13건이 건강 기능 식품 브랜드였다. 건강 기능 식품 브랜드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앞다퉈 모델을 기용하며 건강에 관한 염려가 많은 시기에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주로 전 연령층에 사랑받는 남성 모델이 건강 기능 식품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문화, 오락 용품 및 관련 서비스 브랜드는 처음으로 상위권으로 올랐다. 15건 중 14건이 모바일 게임이다.

코로나19 시국에 소비자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모바일 게임 이용률이 늘어나 모바일 게임 브랜드의 광고 모델 발탁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기 예능ㆍ드라마에 출연해 꾸준히 시청자의 안방을 찾는 친숙한 이미지의 30대 스타가 모바일 게임 모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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