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제페토 자체가 하나의 생태계 역할을 하는 것과 더불어 중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화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공동대표)

지난달 오픈한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가 선보인 ‘제페토 스튜디오’가 출시 한달 만에 창작자들이 주목하는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가상현실(AR)에서 의상과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까지 가능한 크리에이터 플랫폼 ‘제페토 스튜디오’는 글로벌 1020세대 사용자가 주축이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 생산은 물론 직접 판매까지 가능하다.

실제로 제페토 스튜디오는 오픈 한 달 만에 8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고 참여한 크리에이터 숫자만 무려 6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이들이 직접 판매 등록한 아이템만 2만 여 종 이상으로 그동안 제페토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던 아이템 수량을 상회하고 있다.

월 300만원 이상 순수익을 올린 창작자도 나타났다. 크리에이터 ‘렌지’는 인어, 날개, 거북이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자신만의 패션 아이템은 팬들로부터 기존 제페토에 없던 위트있고 신선한 아이템이라는 호평과 기대를 받고 있다.

네이버제트측은 이달 내 복잡한 툴 없이도 누구나 쉽게 원하는 아이템을 디자인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전용 에디터를 출시할 계획이며 게임과 오디오, 애니메이션 등 새로운 가상 현실에서 소비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