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서울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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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서울의료원에서 밤낮 수고하고 계신 의료진께 격려와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덕분에 우리가 일상을 건강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직접 가서 튀겨 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아쉽고 멀리서 응원하고 있으니 맛있게 드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유재석·박명수 영상편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감염 최일선에서 방역과 진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서울의료원 의료진들이 때 아닌 행복한 선물을 받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박명수가 치킨 50마리를 보내고 영상편지를 통해 감사를 표했기 때문이다.

‘놀면뭐하니’에서 새로운 부캐 ‘닭터유’로 변신한 유재석과 ‘치킨의 명수’ 치명 박명수는 3개월째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서울의료원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의료원 인근 다수의 치킨 가게에서 치킨 50마리를 주문해 전달했다.

당초 놀면뭐하니 제작진은 의료진들이 야간근무를 하고 있는 서울의료원 병동으로 치킨을 배달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진료 탓에 두 달 넘게 집에 가지 못하고 병원에 마련된 임시숙소에서 생활하는 의료진들의 임시숙소로 치킨을 보냈다.

배달된 치킨 50마리는 병동 야간근무자와 임시숙소에서 생활하는 의료진 200명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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