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KT가 최대 40km까지 떨어진 위치의 음파를 원격으로 감지할 수 있는 광케이블 ‘분포형 음파 센싱(DAS)’를 개발했다.
분포형 음파 센싱 플랫폼은 전국 곳곳에 설치된 79만km의 KT 통신용 광케이블이며 가스관과 난방배관, 수도관 같은 지하 시설물 주변 중장비 공사 진동을 감지해 사전에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때문에 시설물을 관리하는 엔지니어가 분포형 음파 센싱 플랫폼을 이용하면 공사로 인한 시설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요 사회 기반 시설의 침입 여부 탐지와 안전 모니터링 관제 서비스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KT는 이 플랫폼에 중장비 공사 진동 특성을 분석해 학습 인지하는 ‘머신 러닝’ 기술을 도입하고 실제 현장에서 기술 검증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음파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분포형 음파 센싱 플랫폼은 현재 순회 점검 방식의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체계에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정확도를 높이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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